김주형, 스코티시 오픈 첫날 공동 9위…선두와 2타 차
안병훈 14위…김시우·임성재 공동 68위
김홍택·조우영·이정환, KPGA 삼총사는 부진
뉴스1 제공
공유하기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주형(23)이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 오픈 전초전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달러) 첫날 상위권에 올랐다.
김주형은 1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김주형은 라이언 폭스(뉴질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과 공동 9위에 자리했다. 6언더파 64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제이크 냅(미국), 젭 스트라카(오스트리아) 등과 2타 차에 불과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한 김주형은 올 시즌 톱10 진입이 단 한 번에 그치는 등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도 94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70위)에도 들지 못해 불안한 처지다.
하지만 이번 대회 첫날부터 상위권에 오르면서 모처럼 우승 경쟁에 뛰어들게 됐다. 더불어 다음 주에 열리는 디 오픈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다. 이어 7번홀(파4번)에서도 한 타를 더 줄였다. 8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더 이상 실수는 없었다.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한 김주형은 13번홀(파4)과 16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면서 4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함께 출전한 안병훈은 버디 5개, 보기 2개를 적어내면서 3언더파 67타를 기록,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과 공동 14위를 마크했다.
아직 디 오픈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김시우(30)는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범하며 이븐파 70타로 임성재(27) 등과 공동 68위에 머물렀다.
디 오픈에는 전년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상위 30위, 세계 랭킹 50위 이내 선수들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한국과 미국,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열린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도 출전권을 갖게 된다.
이번 대회는 디 오픈 출전권이 걸린 마지막 대회인데,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들을 제외한 상위 3명이 디 오픈 출전 자격을 얻는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출전권 3장 중 1장을 노린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소속 삼총사 김홍택(32), 조우영(24), 이정환(34)은 부진했다. 김홍택과 조우영은 2오버파로 공동 113위, 이정환은 5오버파로 공동 148위에 머물렀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