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11일 입장문을 통해 전시 작전권 환수 문제를 놓고 미국과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 10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대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이 전시 작전권(이하 '전작권') 환수 문제와 관련해 '미국측과 동 사안을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전작권 환수는 과거부터 한미 간 계속 논의돼 온 장기적 현안으로 새로운 사안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전작권 환수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권 환수는 이 대통령의 공약 사안이다.


일각에서는 한미 간 통상·안보 협상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전작권 환수를 협상 카드로 제시하지 않겠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그 문제(전작권 환수)가 안보 협의 속에 올라올지는 모르겠지만 아직은 거기까지 돼 있진 않다"며 "(전작권 환수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장기적 현안이고, 역대 정부에서 추진해 왔다. 우리 정부도 공약 속에 있고 추진을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