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1위' 삼성 디아즈,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더비' 우승
결선에서 8개 기록…7개의 박동원 제치고 우승
비거리상까지 2관왕…삼성은 이승엽 이후 12년 만에 우승자 배출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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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서장원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정상에 올랐다.
디아즈는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 결선에서 8개를 쳐 7개의 박동원(LG 트윈스)을 제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디아즈는 KBO리그 입성 후 첫 출전한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은 지난 2013년 이승엽 이후 12년 만에 우승자를 배출했다.
올해 홈런더비는 지난해까지 운영되던 '아웃제' 방식에 더해, 처음으로 '시간제' 방식이 도입됐다.
제한 시간 2분 동안 투구 수 제한 없이 타격할 수 있으며, 아웃카운트 규정도 병행 적용된다. 예선과 결승 모두 각 1회에 한해 최대 30초의 타임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홈런 레이스에는 안현민(KT 위즈),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 문현빈(한화 이글스), 이주형,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김형준(NC 다이노스), 박동원(LG 트윈스) 등 7명이 출전했다.
당초 명단에 있던 최정(SSG 랜더스)이 햄스트링 불편함을 호소해 빠지면서 대체 출전 선수 없이 7명이 경합했다.
예선에서 디아즈가 11개의 아치를 그리며 1등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디아즈에 이어 예선에서 홈런 9개를 친 박동원이 2위로 결선에 올랐다.
결선에서 먼저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은 3개를 친 뒤 타임 아웃을 요청했고, 휴식 후 남은 시간 동안 4개를 추가한 뒤 아웃카운트 3개를 남기고 홈런을 때리는데 실패하며 총 7개로 마무리했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디아즈는 4개의 홈런을 친 후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리고 남은 시간 한 개도 치지 못했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남겨놓고 4개를 더 때려 8개로 최종 우승자가 됐다.
홈런레이스 우승을 차지한 디아즈는 상금 500만 원과 휴대전화 갤럭시 S25 울트라를 받았다. 2위 박동원은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최장 비거리상은 135.7m를 기록한 디아즈가 탔다. 그는 LG 스탠바이미 2를 부상으로 수령했다. 컴프야존 최다홈런상은 해당 선수가 없어 우승자 디아즈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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