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복귀한 손흥민(토트넘 SNS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3)이 팀 훈련에 복귀했다.

토트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SNS를 통해 휴가를 마치고 팀으로 돌아온 손흥민의 사진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지난 5월 유럽 시즌을 마친 뒤,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9~10차전을 치러 한국의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었다.

다소 늦게 시즌을 마친 손흥민은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다 지난 10일 런던으로 출국, 이날 팀 훈련에 합류했다.


다만 손흥민이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개막을 맞이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올해 초 장기 재계약 없이 1년 연장 옵션만을 발동한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6년 6월까지 계약된 상태인데,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를 포함해 미국과 독일 등에서 손흥민에게 끊임없는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가운데)ⓒ AFP=뉴스1


토트넘으로선 팀의 상징적 선수인 손흥민과의 동행을 이어갈지, 아니면 이적료를 받을 수 있을 때 과감하게 매각해야 할지 결단을 내려야 하는 시기다.

현지 매체들 역시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손흥민과의 면담"이라며 손흥민 거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 6일 굴리엘모 비카리오, 도미닉 솔란케, 양민혁 등의 선수들로 프리시즌 훈련을 시작했다.

토트넘은 19일 레딩 셀렉트 카 리스 경기장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 레딩과의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프리시즌에 돌입한다. 한국을 찾아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붙는 일정도 있다.

이후 8월 14일 오전 4시 파리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으로 새 시즌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