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점에 민생회복 지원금 사용 관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사진=뉴스1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실제 신청·지급에 앞서 국민비서를 통해 지급금액 등을 사전에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 안내 알림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카카오톡·네이버앱·토스·금융앱 등 17개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또는 '국민비서 누리집'을 통해 국민비서에 가입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 서비스를 선택해야 한다. 국민비서 가입자는 가입 시 선택한 앱에 로그인해 안내 서비스를 신청해야 한다.


국민비서는 오는 19일부터 사용 종료 시까지 시기와 대상에 맞게 ▲지급금액 ▲신청 기간·방법 ▲사용기한 ▲이의신청에 따른 변경금액·대상자 정보 등을 알림서비스를 선택한 국민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국민비서로 안내를 받았다고 소비쿠폰이 바로 신청되는 것은 아니다. 안내된 카드사의 누리집·앱, 카드와 연계된 은행영업점, 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소비쿠폰을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국민비서 소비쿠폰 알림 내용에는 다른 누리집 바로가기(URL)가 절대 포함되지 않는다. 국민비서 알림을 가장한 누리집 바로가기나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한 접속 유도(앱 설치 등)는 스미싱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스마트폰 내 알림 관련 설정을 꺼두거나 이용 중인 앱(네이버 등)에서 알림 설정을 끌 경우에는 알림이 보이지 않아 이용 중인 앱에 직접 접속해 소비쿠폰 알림내역을 확인해야 한다.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31일까지 신규 가입 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신규 가입자 500명에게 소정의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 1차 소비쿠폰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45만원을 지급한다.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에게 1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2차 신청 기간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