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통산 2000승을 달성한 신시내티 프랑코나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의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통산 2000승 금자탑을 세웠다.

신시내티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치른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1999승을 기록 중이었던 프랑코나 감독은 이 승리로 2000승을 채웠다.

지난 199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지휘봉을 잡으며 MLB 감독 생활을 시작한 지 28년 만에 이룬 업적이다.


통산 2000승은 MLB 역대 13번째이자 현역 감독 중에서는 브루스 보치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에 이은 2위 기록이다.

프랑코나 감독은 필라델피아에서 감독직을 시작해 보스턴 레드삭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거쳐 올 시즌 신시내티 감독으로 부임했다.


감독으로 24시즌을 뛴 그의 통산 성적은 2000승 1719패다.

프랑코나 감독은 보스턴을 2004년과 2007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6년엔 클리블랜드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우승을 견인했다.


2013년, 2016년, 2022년에는 아메리칸리그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프랑코나 감독은 명예의 전당 입회도 사실상 확정 지었다. 역대 MLB에서 최소 2000승을 기록한 다른 12명의 감독 중 10명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