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이대로 실명하나…'굿보이' 종영 2회 남고 위기
뉴스1 제공
공유하기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종영까지 2회 남은 '굿보이'가 박보검의 실명을 암시하는 엔딩으로 충격을 안겼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극본 이대일/연출 심나연) 14회에서 다시 뭉친 강력특수팀은 민주영(오정세 분) 카르텔의 거점인 금문센트럴시티를 급습 목숨을 건 사투를 벌였다. 그 과정에서 지한나(김소현 분)는 마침내 레오(고준 분)가 남긴 디지털카메라를 통해 아버지 지호철(김영성 분)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확인했다.
민주영은 밀수꾼 오봉찬(송영창 분)을 살해한 뒤, 이를 레오의 아버지였던 러시아 마피아와의 다툼 끝에 서로를 죽인 것으로 조작했다. 지호철 역시 민주영에 손에 의해 죽었다. 그러나 지호철은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 딸에게 선물하려고 사뒀던 디지털카메라의 녹화 버튼을 미리 눌러뒀고, 지한나는 드디어 아버지를 죽인 진범이 민주영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의식을 회복한 윤동주(박보검 분)까지 등판, 강력특수팀은 수적 열세에도 국가대표 액션으로 민주영의 수하들을 물리쳤지만, 끝내 민주영은 놓쳤다. 강력특수팀은 민주영이 신종 마약 캔디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판단하에, 오종구(정만식 분)의 용역업체가 관리하는 불법 화물차량을 추적했다. 그럼에도 별다른 단서를 얻지 못하던 중, 윤동주에게 한 가지 생각이 번뜩이듯 스쳤다. 최근 조판열(김응수 분) 청장의 특별 지시로 민주영 검거를 위한 500여 명의 경찰 인력이 투입됐고, 심지어 조청장은 경찰청에서 숙식하고 있었다. 민주영 같은 겁쟁이는 위험을 느끼면 본능적으로 가장 안전한 곳에 숨는다, 즉 그가 청장실에 은신했을 것이란 추측에 이르렀다.
윤동주의 기습으로 결국 덜미가 잡힐 위기에 처한 민주영은 조청장을 인질 삼아 탈출을 감행했다. 지한나가 공포탄을 발사하며 끝까지 저지했지만, 민주영은 혼란을 틈타 지하 주차장으로 도주했고, 인성시장(성지루 분)을 통해 미리 준비한 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윤동주가 차량을 끝까지 쫓으려던 그 때, 숨어있던 오종구가 나타나 그를 저지했다. 이미 윤동주의 펀치드렁크 약점을 알고 있는 오종구는 정확히 그의 관자놀이에 핵펀치를 꽂았다.
시야를 잃고 비틀거리던 윤동주는 끝까지 이를 악물고 본능에 가까운 감각으로 펀치를 휘둘렀다. 하지만 그의 눈앞은 점점 어두워졌고, 그가 날리는 펀치는 모두 허공에서 허우적댔다. 이날 방송에서 윤동주는 의식은 회복했지만, 매일 밤 구토에 시달리고, 다리에 힘이 풀려 자주 비틀거리는 등, 급격히 악화된 복싱 후유증 증상이 드러났다. 이미 주치의로부터 뇌출혈에 실명 가능성까지 경고받았던 터. 윤동주를 덮친 최악의 위기가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굿보이'의 결말에 이목이 쏠린다.
14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유료 가구 6.6% 시청률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