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제곱미터' 스틸 컷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염혜란이 영화 '84제곱미터' 촬영 중 펜트하우스에 사는 부유층 역할로 인해 겪은 고충을 밝혔다.

염혜란은 14일 오전 중구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84제곱미터'(감독 김태준)의 제작보고회에서 영화 속 자기 집이 펜트하우스 설정이었던 것에 대해 "나는 좋았는데 미술팀이 긴장을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잔 하나를 보고 '예쁘네요' 하고 만지면 (미술팀이)'에르메스에요' 한다, 그리고 대기하려고 앉으면 '그거 천만원이에요' 하더라, (극 중) 우리 집은 굉장히 고가의 물건이 많아서 미술팀이 엄청난 긴장을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84제곱미터'는 84제곱미터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릴러 영화. '84제곱미터'는 아파트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가장 대중적인 32평 면적을 의미한다. 넷플릭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2023)로 데뷔한 김태준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이번 영화에서는 강하늘이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주인공 1401호 우성을 연기했다. 이어 염혜란이 아파트 최고층 펜트하우스에 사는 입주민 대표 은화, 서현우가 수상한 오라를 가진 윗집 남자 1501호 진호를 연기했다.

한편 '84제곱미터'는 오는 18일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