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제식품전시회' 한국관 모습. /사진제공=경과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일본 국제식품전시회'(JFEX)에서 통합 경기도관을 운영, 도내 식품기업의 1000만 달러 규모 수출상담을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일본 국제식품전시회는 가공식품, 음료, 주류, 프리미엄 식품 등을 전문으로 하는 B2B 전시회다. 일본과 아시아 지역 식품 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행사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렸다. 올해는 21개국 4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경과원은 남양주시, 이천시와 함께 통합 경기도관을 운영, 총 11개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참가기업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총 360건의 상담을 진행해 1010만 달러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이천시 소재 한국제면은 전통 면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들기름 막국수, 비빔국수를 선보였다. 간편한 조리와 정갈한 맛을 갖춘 제품은 현장 시식회에서 높은 호응을 얻어 449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으로 이어졌다.

남양주시 주식회사 삼진씨앤에프는 미니프레첼, 치즈볼 등 시즈닝 스낵으로 일본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떡볶이 맛 등 한국적 제품은 호평을 받아 수출 협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경과원은 전시회 종료 후에도 경기비즈니스센터(GBC) 도쿄와 연계해 수출대행사업, 화상상담 주선 등을 통해 상담 성과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체계적인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예상보다 뜨거운 현지 반응을 통해 일본 시장 내 K-푸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기업들의 상담 성과가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