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월아산 정원산업박람회 야간 전시를 찾은 관람객들./사진=진주시


지난 6월13일부터 10일간 진주시 초전공원과 월아산 숲속의 진주 일원에서 개최된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에 총 41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시는 14일 "이번 박람회는 전시를 넘어 진주의 '월아산 국가정원' 비전을 대중에게 각인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진주시는 정원문화와 지역 산업, 시민 참여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새로운 도시 모델을 제시했다.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은 1인당 평균 6만259원을 지출했다. 관람객 총지출과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포함한 경제효과는 248억원에 달했고 이로 인한 취업유발효과도 313명이었다.

정원 관련 제품을 선보인 67개 기업과 기관의 매출은 22억원에 달했고 푸드트럭과 베이커리 등 12개 업체는 먹거리 제공과 휴식 공간 마련으로 높은 관람객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 특히 시민정원사, 자원봉사자,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한 참여형 콘텐츠는 박람회의 정체성을 '모두의 축제'로 완성시켰다.


진주시는 이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월아산 지방정원' 등록과 2027년 국제정원예술박람회 개최까지 단계적 비전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정원은 도시의 품격이자 진주의 핵심 미래 전략"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