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났다 생각한 순간 진짜 인생이 시작된다"…우울 탈출 기술 7가지
[신간] '우울탈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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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어스름한 저녁, 동네 고깃집 풍경을 멍하니 바라보며 "나는 평생 저 자리에 끼지 못할 거야"라고 절망하는 한 남자가 있다. 언론인과 공직 생활을 거쳐 50대 중반에 인생의 방향을 틀다가 깊은 우울의 늪에 빠진 이 책의 저자 함영준 자신의 이야기다.
불면의 밤에 갇혀 무기력, 불안을 넘어 공황 발작까지 겪으며 나락으로 떨어지던 그를 붙잡은 것은 다름 아닌 그 자신이었다. 뒤늦게 병원 치료를 시작하는 한편, 기자 본능을 살려 우울증을 '취재'하기 시작했다. 의사, 심리학자, 명상가, 영성가, 종교인, 예술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인터뷰하고, 대학에 편입해 공부를 병행하며 명상 수련을 이어갔다. 그 결과 그는 우울증에서 빠르게 벗어났음은 물론, 우울증에 대한 면역력까지 갖추게 됐다.
이 책은 저자가 10년 넘게 탐구하고 실천하며 체득한 7가지 회복의 기술을 담은 치유 여정의 결정판이다. 이 책에는 "다 잘될 거야"와 같은 섣부른 위로는 없다. 저자 자신이 가장 잘 알기에, 우울을 없애주지 못하는 어설픈 위로 대신 무너졌던 사람이 회복하며 알게 된 실전 기록을 담았다.
어렵고 딱딱한 이론서가 아닌,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정성과 베테랑 기자의 필력이 더해져 어떤 우울증 관련서보다 생생하고 구체적인 회복의 지침을 제시한다. 저자는 우울증이 왜 생기고 어떤 경로로 깊어지는지 이해를 돕기 위해 자신의 고통과 상처를 솔직하게 토로한다. 또한 각종 치료법과 생활 습관 등 실용적인 정보들을 두루 소개하며 치유의 첫걸음을 쉽게 내디딜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한때 "내 인생이 여기서 끝날 수도 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음을 고백한다. 그러나 그는 약물치료와 운동, 명상을 병행하고 다시 우울해지려는 마음을 다스리며 조금씩 삶의 힘을 되찾았다. 더 나아가 다시 우울감이 찾아와도 휘둘리지 않고 이겨낼 수 있는 면역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 책은 "끝났다고 생각한 그 순간부터, 진짜 인생은 시작될 수 있다"고 말한다. 우울증은 큰 고통이었지만, 저자의 삶에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마음의 평온을 찾고,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며, 삶의 방향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됐다. 오늘도 우울증으로 잠 못 이루는 많은 이에게 이 책은 가장 절절한 공감과 동시에 실용적인 해결책을 전한다.
△우울탈출법/ 함영준 글/ 북스톤/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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