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에 '100% 초강력 관세' 경고… "우크라 전쟁 50일 내 끝내라"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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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를 향해 50일 이내 휴전에 합의하지 않으면 100%에 달하는 혹독한 '2차 제재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시각) 백악관 집무실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에서 "우리는 러시아에 대해 매우, 매우 불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0일 이내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매우 혹독한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면서 "약 100%의 관세로, 이를 '2차 관세'(secondary tariffs)라고 부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당국자는 "러시아에 100%의 관세를 부과하고, 러시아의 원유를 구매하는 국가에도 그에 상응하는 2차 관세를 부과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이번 조치의 배경이 푸틴과의 협상 실패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트럼프는 "나는 푸틴에게 실망했다. 두 달 전에 협상이 타결된 줄 알았는데 그렇게 되지 않은 것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푸틴과의 대화는 항상 즐거웠다. 하지만 그날 밤 미사일이 발사됐다"며 "이런 일이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는 경제 제재"라면서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고 제재를 가할 수도 있다. 그 두 가지는 모두 그(트럼프)의 도구 상자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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