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자취하는 여자는 덮치기 쉽다'라는 주장을 펼쳐 뭇매를 맞았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 남성이 '자취하는 여자는 덮치기 쉽다'는 주장을 펼쳐 비난이 쏟아졌다.

지난 13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여자 혼자 자취하는 거 진짜 위험해 보인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오피스텔인데 옆집에 20대 여자가 혼자 산다"며 "집 안에서 조용히 있으면 옆집 여자애가 집에 출입하는 거 들린다"고 적었다.


A씨는 "마음만 먹으면 덮치는 거 쉽지 않냐"며 "옆집이 나처럼 모범 시민이라 다행이지 범죄자라도 살았으면 술 마시고 큰일 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피스텔 아니면) 주택은 보안이 허술하지 않냐"며 "여자는 혼자 사는 거 참 어렵다"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은 "제정신이냐. 전국 모든 남성이 당신 같은 범죄자하고 같은 줄 아나 보다"라며 "진지하게 말하는데 정신과 가봐라"고 분노했다.


다른 누리꾼들 역시 "사상이 더럽다" "생각하는 거 보니 치료가 필요해 보인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범죄가 일어나는 것" "이건 범죄 예고 아니냐" "진짜 위험한 인물이다" "이건 신고해야 하는 거 아니냐" "소름 끼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