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7할 육박…채은성이 본 한화 홈 극강 비결은 '열광적인 팬덤'
전반기 홈에서 28승2무13패…승률 0.683
"팬 덕분에 언제나 힘…반드시 PS 진출"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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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올 시즌부터 새로 지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홈경기를 치르고 있는 한화 이글스가 신구장 기운을 듬뿍 받으며 순항하고 있다.안방에서는 극강의 모습을 자랑한다.
전반기 한화는 홈에서 28승(2무13패)을 기록, 리그에서 가장 높은 0.683의 홈 승률을 기록했다. 전반기 따낸 52승 중 절반이 넘는 승수를 홈에서 기록했다.
한화 주장 채은성은 홈에서의 높은 승률 비결로 '팬들의 응원'을 꼽았다.
그는 "홈에서는 우리 팬들이 훨씬 많지 않나. 선수들도 팬이 많으면 더욱 힘이 난다. 관중석이 비어있는 것보다 홈팬들과 함께하는 게 훨씬 좋다. 특히 우리 팬들은 평일이든 원정 경기든 항상 많이 와주신다. 언제나 힘이 나게 해주신다"며 열띤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팀이 부진할 때나 잘 나갈 때나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는 한화 팬들의 열정은 이미 야구계에서 유명하다. 올해는 성적까지 잘 나오니 더 뜨겁다.
4월 13일부터 6월 5일까지 홈 24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하며 KBO리그 신기록을 쓰는 등 홈 43경기 중 39경기에 만원 관중이 자리했다.
열광적인 팬들과 함께 전반기 50승에 선착한 한화는 가을야구, 더 나아가 한국시리즈 진출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딘다.
채은성은 "선수들이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휴식으로 체력 보충을 잘했으면 좋겠다"면서 "50경기 넘게 남았는데, 30경기 안에 결과가 나올 거라고 본다. 가장 더울 때 큰 힘을 내야 하는 시기라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화의 페이스가 워낙 좋다 보니 선수들 사이에서도 가을 야구뿐만 아니라 정규 시즌 1위를 해서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고 싶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채은성은 이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자칫 선수들이 들떠 좋았던 분위기가 흐트러질 것을 우려했다.
그는 "모든 게 사람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아직 한국시리즈를 생각할 때는 아니라고 본다. 당연히 최종 목표는 1등이지만, 아직은 아니다. 후배들에게도 '아직 설레발 칠 때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개막 이후 가을 야구를 목표로 달려온 것처럼, 처음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후반기를 치르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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