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간 단층촬영으로 수목 내부 부패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가 정조로 등 16개 도로에 있는 대형 노후 가로수 200여 그루를 대상으로 다음 달까지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여름철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인한 쓰러짐이나 부러짐으로부터 차량·보행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정밀 안전진단은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먼저 수목의 새로난 가지의 생장 상태나 잎 생육 상황을 기반으로 예비 평가(a~e등급)해 정밀 진단이 필요한 가로수 200여 주를 선별한다.

이어 선별한 가로수를 대상으로 수간을 단층촬영하고, 천공 저항성을 측정해 내부 부후도(부패 정도)와 공동 발생 여부 등을 진단한다. 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생육 상태와 주변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위험 요인 관리 방안을 수립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