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뉴캐슬 유나이티드 출신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 영입을 노린다. 사진은 리버풀에서 활약 중인 모하메드 살라(왼쪽)와 뉴캐슬 이삭의 모습. /사진=로이터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 리버풀이 공격수 최대어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유나이티드)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BBC는 16일(한국시각)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는 리버풀은 최근 이삭 영입을 위한 움직임을 보인다"며 "이삭을 영입하는 데 드는 비용은 최대 1억3000만파운드(약 2415억)로 추정되며 뉴캐슬도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이번 이적이 성사된다면 리버풀은 2024-25시즌 EPL 득점 1위 모하메드 살라(29골)와 2위 이삭(23골)을 동시에 품게 된다.

스웨덴 국적인 이삭은 유망주 시절부터 '제2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로 불리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등을 거쳐 2022년 뉴캐슬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뉴캐슬은 이삭 영입에만 약 6300만파운드(1120억원) 이상을 사용하며 클럽 역사상 가장 많은 이적료를 지출했다.


입단 첫해 준수한 활약을 한 이삭은 최근 두 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넣으며 팀의 주포로 자리 잡았다. 그는 2023-24시즌 40경기 25골 2도움(리그 21골), 2024-25시즌 42경기 27골 6도움을 올렸다. 또 공격 내 여러 역할과 위치에서 활약할 수 있어 전술적 유연성을 더해주는 선수다.

그동안 선수 영입에 인색했던 리버풀은 올여름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선언한 후 바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미 바이어 레버쿠젠 출신 제레미 프림퐁과 플로리안 비르츠, 본머스 출신 밀로스 케르케즈를 영입해 선수단을 강화했다. 최전방에 어려움을 겪은 리버풀은 이삭 영입으로 선수단 보강에 방점을 찍길 원한다.


리버풀도 이삭에 대한 협상에 실패할 경우 위고 에키티케(프랑크푸르트·독일) 영입으로 선회할 예정이다. 다만 에키티케는 뉴캐슬도 노리는 선수라 경쟁은 불가피하다. 에키테케는 올시즌 공식전 48경기 22골 12도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