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삼성 사법리스크 해소 환영…한국 경제 도약 기틀 되길"
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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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선고에서 최종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경제계가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관련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며 "첨단산업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해당 기업의 경영 리스크 해소 뿐만 아니라 한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철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홍보실장은 "대법원의 이 회장에 대한 무죄 판결을 통해 삼성전자의 사법리스크가 해소돼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삼성전자는 이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을 중심으로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혁신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더 많은 일자리 창출로 우리 경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대법원은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에 대한 상고심에서 이 회장에 전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앞서 1·2심 재판부는 두 회사의 합병이 이 회장의 승계, 지배력 강화만을 목적으로 한다고 볼 수가 없다고 판단, 이 회장의 19개 혐의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재계 안팎에서는 이 회장이 조속히 경영 일선에 복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총수 부재로 삼성의 전략적 의사결정이 지연됐고 전문경영인과 이사회가 주요 현안을 관리해왔지만 대규모 M&A나 신사업 투자는 총수의 결단 없이는 추진이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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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