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무죄 확정 판결에 '윤석열과 한동훈의 만행'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10월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 앞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대화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대통령실 제공)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무죄 선고에 "윤석열과 한동훈이 저지른 만행"이라고 꼬집었다.

17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삼성 이재용 회장에 대해 19개 혐의가 모두 무죄로 확정됐다. 정치 검사들의 만행이었다"고 적었다. 이날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한 바 있다. 이번 확정판결로 이 회장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이후 10년, 2020년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났다.


홍 전 시장은 "재벌을 무조건 잡아야 뜬다는 못된 명예심에 들떠 문재인 정권과 좌파 시민단체들의 사주로 막무가내로 수사한 윤석열, 한동의 합작품이었다"며 "그 사이 삼성전자의 위축으로 한국 경제에 미친 부정적 영향이 얼마나 지대했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법부를 장악할 목적으로 막무가내로 기소한 양승태 전 대법원장 사건도 48개 혐의가 1심에서 모두 무죄가 선고돼 항소심에 계류 중이다. 보나 마나 무죄일 텐데 정치 검찰이 그만 항소 취하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냐"고 지적했다.

또 "두 사냥개의 정치적 목적에 따른 검찰권 남용으로 그간 얼마나 많은 보수, 우파 진영 사람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냐"면서 "하나는 업보를 치르는 중이고 또 하나도 곧 업보를 치를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