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프에 출전한 안세영이 8강에서 숙적 천위페이를 만난다. 사진은 배드민턴 선수 안세영의 모습. /사진=안세영 인스타그램 캡처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프 8강에 오른 안세영이 숙적 천위페이(중국)를 만난다.

안세영는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오프 여자 단식 16강에서 세계랭킹 18위 김가은을 2-0(22-20, 21-12)으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 오프 16강에서 안세영을 넘지 못한 김가은은 또다시 세계 1위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가은은 1세트를 20-20까지 몰고 가는 데 성공했지만 끝내 세트를 따내지 못하고 패했다. 이어진 2세트에선 안세영에게 압도당했다.

올시즌 국제대회 5승에 빛나는 안세영은 세계랭킹 5위 천위페이를 만나 설욕전을 갖는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에서 연달아 우승에 성공하며 국제대회 4연패를 이뤘지만 지난 5월 열린 싱가포르오프 8강에서 천위페이에 패하며 연속 우승에 제동이 걸렸다. 그는 다음 대회인 인도오프에서 다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안세영은 오는 18일 천위페이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상대 전적에선 천웨이페이가 13승 11패로 더 앞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