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에 입단한 공격수 말컹. (울산 HD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울산 HD가 K리그 최우수 선수(MVP)와 득점왕 출신의 공격수 말컹(31)을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말컹은 지난 2017년 K리2(2부리그)의 경남FC에 입단하며 K리그에 첫 선을 보였다. 그는 데뷔 시즌 32경기에서 22골 3도움을 올리며 MVP와 득점왕을 차지했다. 경남도 말컹의 활약으로 승격에 성공했다.

이듬해 말컹은 K리그1에서도 31경기에 나서 26골 5도움을 작성하면서 2년 연속 MVP와 득점왕을 석권했다.


2019년 중국 허베이 화샤로 이적한 말컹은 우한(중국),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파티흐 카라귐뤼크, 코자엘리스포르(튀르키예) 등에서 뛰었다. 특히 2022년 우한 싼전 소속으로 26경기에서 27골 3도움을 기록, 중국 슈퍼리그 득점왕에 오르면서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말컹을 영입한 울산은 "골 결정력, 슈팅, 헤더, 피지컬, 유연함 그리고 스피드까지 어느 하나 결점이 없는 말컹은 울산의 후반기 반등에 기폭제가 되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울산 유니폼을 입으며 6년 만에 K리그 복귀한 말컹은 "마음 편하게 축구를 할 때 가장 행복한데, 대한민국이 나에게 그런 곳이다. 울산은 내가 편안하게 축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보장했다"면서 "이적 과정에서 울산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다시 돌아온 K리그에서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