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4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최동준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구성을 위한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되면서 이 대통령이 현재 각종 논란에 휩싸인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1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으로부터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종합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우 수석은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19일쯤 이재명 대통령에게 종합 보고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주말 중 장관 후보자들의 거취 문제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갑질 의혹을 받는 강 후보자와 논문 표절 의혹을 받는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제기된 문제점 등 청문회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종합 보고를 할 것"이라며 "어떤 결정을 내리든 이 대통령이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두 사람의 거취 문제가 주말 중에 결론이 나는지를 묻자 "그렇다"며 "인사권자인 대통령 입장에선 모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다 끝날 때까지 주의 깊게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답변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두 사람의 임명을 반대하며 막판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온갖 논란에도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는 이진숙·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임계치를 넘어서고 있다"며 "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인사 실패를 솔직히 인정하고, 후보자를 원점 재검토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이자 겸손한 자세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ㄷ.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