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10명 사망·8명 실종… 전국서 1만2921명 '긴급 대피'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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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계속된 폭우로 인해 18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1만2921명이 일시 대피했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행정안전본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호우 대처 상황 보고'를 발표했다. 인명 피해는 총 18명으로 ▲경기 오산 1명 ▲충남 서산 2명 ▲충남 당진 1명 ▲경남 산청 6명 등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광주 북구 2명 ▲경남 산청 6명 등 8명이 실종됐다. 특히 지난 16일부터 4일 동안 759㎜의 폭우가 내렸던 산청군에서만 12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침수(730건) ▲토사 유실(168건) ▲하천시설 붕괴(401건) 등 1920건에 달했다. 사유 시설 피해도 ▲건축물 침수(1853건) ▲농경지 침수(73건) 등 2234건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4시 기준 14개 시·도와 86개 시·군·구에서 9504세대 1만2921명이 일시 대피했다. 이 중 3425세대 4638명은 여전히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3224세대 4360명은 임시주거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278명은 친인척집 등에 머무르고 있다.
항공편은 58편이 결항했다. 산청과 춘천 등 지역의 일부 국도 6개소가 통제 중이다. 경부일반선(동대구~부산), 호남일반선(익산~목포), 경전선(삼랑진~광주송정) 등 3개 노선 운행도 중지됐다.
국립공원은 ▲북한산 97개 ▲무등산 61개 ▲지리산 54개 ▲한려해상 46개 구간 등 20개 공원 614개 구간이 막혔다. ▲하상도로 56개소 ▲지하차도 10개소 ▲세월교 300개소 ▲하천변 206구역 ▲둔치주차장 128개소 등도 진입이 금지됐다. 폭우로 92건의 일시 정전이 있었으며 현재 78건은 복구된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기 북부와 강원중·북부에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현재 ▲경기 6곳 ▲강원 1곳에 호우 경보가, ▲경기 1곳 ▲강원 4곳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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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