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집중호우로 사망 14명·실종12명"… 산청 14명 인명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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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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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26명으로 확인됐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호우 대처 상황 보고'를 발표했다. 인명피해는 ▲경기 오산 1명 ▲경기 가평 2명 ▲충남 서산 2명 ▲충남 당진 1명 ▲경남 산청 8명 등 14명이 사망했다. 또 ▲광주 2명 ▲경기 가평 4명 ▲경남 산청 6명 등 12명이 실종됐다. 특히 집중호우와 산사태 피해가 있었던 산청에서만 1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을 보면 산청이 793.5㎜로 가장 많았다. ▲경남 합천(699.0㎜) ▲경남 하동(621.5㎜) ▲전남 광양(617.5㎜) ▲경남 창녕(600.0㎜) 순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14개 시도와 90개 시군구에서 9694세대 1만3209명이 일시 대피했다. 이 중 2752세대 3836명은 여전히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2515세대 3515명은 임시주거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237세대 321명은 친인척집 등에 머무르고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범정부 복구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또 피해가 커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판단되는 지역은 절차와 시간을 단축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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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