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부핟동청사 전경/사진=머니S DB.


광주·전남·북지역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40곳 모두에서 법률 위법사항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 4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광주 34곳, 전남 2곳, 전북 4곳 등 관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40곳을 대상으로 기획 감독한 결과 40곳 모두에서 △파견법 위반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미지급 △주52시간 위반 등 총 194건의 위법사항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감독에서 노동청은 무허가 파견업체인 A업체 등 8곳에 대해서는 즉시 사법처리하는 한편 역무를 제공받은 사용사업체 6곳은 파견근로자 직접고용 등의 시정지시를 내렸다.

광주고용노동청은 이와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 6월19일 2·3차 협력업체 간담회, 6월24일 1차 협력사 간담회와 주요 완성차 본사 관계자·협력사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통합간담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경영상 애로사항 전달과 원청관계자 상생의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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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영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은 "이번 감독은 법 위반 적발을 넘어서 현장의 구조적 어려움을 함께 논의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감독 이후에도 사업장과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노무관리와 법률 자문 등 지속적인 현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