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이 100조에 육박했다. 사진은 마이클 세일러 스태리티지 CEO가 2023년 5월19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에서 열린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이 100조에 이른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 기준 스트래티지는 20일까지 7일 동안 비트코인 6220개를 7억3980만달러(약 1조233억원)에 추가 매집했다. 현재 이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60만7770개로 늘었다. 이는 현재 채굴된 약 1990만개 비트코인 중 3.05%에 해당한다.


이날 비트코인 현재 가치는 약 720억달러(99조5976억원)다. 가치가 약 100조에 이른다. 마이클 세일러 스태리티지 CEO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2020년 말부터 암호화폐를 매집했다. 이후 보유량을 60만개 이상으로 늘렸다. 최근 비트코인이 랠리를 이어가자 그 가치는 100조에 육박했다.

스트래티지 주가는 세일러가 비트코인을 매입하기 시작한 이후 3500% 이상 급등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1100%, S&P500은 120%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스트래티지는 0.72% 상승한 426.28달러(약 58만9673원)를 기록했다. 시총도 1197억달러(약 165조5810억원)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