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소환 조사
임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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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와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이권 개입 의혹을 수사중인 김건희 특검팀이 윤모 전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본부장을 소환해 조사중이다.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윤 전 본부장은 이날 오전 특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조사를 받으러 출석해 대기했다. 조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은 전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가방 등을 건넨 것으로 지목된 핵심 관계자다.
통일교는 2022년 4~6월 윤 전 본부장을 통해 전씨에게 고가의 선물을 건네 주며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공적개발원조(ODA) ▲유엔(UN) 제5사무국 한국 유치 ▲YTN 인수 등 현안을 청탁하려 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전씨는 윤 전 본부장에게 ▲6000만원대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1000만원대 샤넬 가방 2개 ▲천수삼 농축차 등을 건네 받았다는 게 검찰 조사 결과였다.
특검은 지난 18일 윤 전 본부장의 자택을 찾아 압수수색을 벌였다. 뿐만 아니라 경기 가평군에 있는 통일교 세계본부 등 총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특검은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윤 전 본부장을 통해 청탁을 지시했다고 보고 그를 피의자로 압수수색 영장에 적었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 20일 특검의 출석 통보에 불응하고 연기신청서를 제출한 후 이날 특검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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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별 기자
머니투데이 경제전문지 머니S 사진부 임한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