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미국 인기 시트콤 '코스비 쇼' 주연으로 활약했던 배우 말콤 자말 워너가 코스타리카 해변에서 익사로 사망했다. 사진은 워너가 2015년 9월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BAFTA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1980년대 미국 인기 시트콤 '코스비 쇼' 주인공 역을 맡았던 배우 말콤 자말 워너가 익사 사고로 숨졌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워너는 20일 코스타리카 카리브해 연안 카우위타 마을 코클레스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워너는 바다에 들어가 수영하던 중 파도에 휩쓸렸다. 당시 사고를 목격한 사람들에게 구조됐지만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이미 숨진 상태였다. 현지 경찰은 워너의 신원을 확인한 후 부검을 진행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워너는 1984년부터 1992년까지 방영된 인기 시트콤 '코스비 쇼'에서 테오도르 헉스터블 역할을 맡아 8시즌 동안 출연했다. '코스비 쇼'를 통해 에미상 후보에도 올랐고 이후 '말콤&에드', '리드 비트윈 더 라인' 등 다른 시트콤에도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