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꽃보다 청년, 꽂히는 대로 살자" 성수동 놀이터에 '읏맨' 떴다
OK저축은행, 오는 27일까지 '읏수저놀이터' 팝업 진행
금융 익숙지 않은 MZ세대 겨냥… "친근한 브랜드 강조"
유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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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읏맨'을 실제로 보니 반갑네요. 금융에 다소 생소한 '어른이'를 위해 금융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면 좋겠어요."
지난 23일 서울 성동구 스위트스팟 스테이지 성수에 젊은 남녀의 웃음소리가 가득 찼다. OK저축은행이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읏수저'를 런칭해 마련한 팝업스토어다.
읏수저 캠페인은 '정해진 수저계급론에서 벗어나 스스로 인생을 개척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각자 개성에 따라 '꽂히는 대로 살자'는 MZ세대의 가치관과 유사하다.
읏맨은 '뭐든지 OK'라는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넣는 슈퍼히어로로 OK저축은행 광고에 등장해 건전한 금융생활을 저해하는 요소들과 맞서 싸워 승리를 거둔다. OK저축은행 프로배구단의 대표 마스코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입구에 세워진 거대한 읏맨 동상을 지나 안으로 들어오면 여러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이곳에선 사격, 링 던지기, 그림 맞추기 등 총 6개의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게임 성공 시 스탬프를 받고 3개 이상을 모으면 팝콘이나 슬러시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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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팝업을 방문한 대학생 박진영씨(24)는 "사회초년생들은 금융에 생소한 경우가 많다"며 "TV로만 보던 읏맨과 함께 다양한 게임을 체험해보니 오랜만에 본 친구와 함께 노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오후 반차를 쓰고 연인과 데이트를 나온 이연정씨(30)는 "총 6개 공간으로 나뉜 게임존은 스스로 인생을 개척하자는 읏수저 캠페인의 메시지를 잘 담아낸 것 같다"며 "체험형 팝업이 더 많아지면 금융 소비자의 금융 이해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OK저축은행은 게임 부스 외에도 왕의 가운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50여종의 굿즈를 판매하는 굿즈존을 마련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팝업으로 읏맨이 일상에 스며드는 친근한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며 "금융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나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균 주말에는 1000명, 평일에는 500명이 넘는 방문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도 다양한 읏수저 캠페인을 진행하며 젊은 층의 호응을 이끌어 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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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