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취소 하루 만에 일본 투어 재추진…"비용 문제 해결"
프로모터 "25일 오후 일본행 비행기 오를 것"
"한국 일정은 전혀 차질 없어…예정대로 진행"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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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대전료 미지급 문제로 일본투어를 취소한 스페인 명문클럽 FC바르셀로나가 다시 일본행을 추진한다.
바르셀로나의 2025 아시아투어 프로모터 ㈜디드라이브는 25일 "취소됐던 바르셀로나와 비셀 고베의 경기가 재추진된다. 고베전 후원사인 라쿠텐이 현지 프로모터 대신 바르셀로나 측에 약속된 비용을 지불했다"면서 "선수단은 25일 오후 출발할 것"이라고 알렸다.
앞서 24일 바르셀로나는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투어)프로모터의 계약 위반으로 27일 일본에서 예정된 경기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디드라이브 측은 "바르셀로나의 일본 방문을 추진한 야수다 그룹이 일본 스폰서 라쿠텐으로 지급받은 대전료 잔금 100억원을 횡령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런데 하루 사이 상황이 바뀌었다. 디드라이브 측에 따르면 일본은 물론 한국 쪽 관계자들까지 나서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공조했고, 결국 라쿠텐이 바르셀로나에 비용을 지불하면서 일단락됐다.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25일 오후 일본행 비행기에 탑승 예정이다. 디드라이브 측은 "당초 계획에 가까운 수준으로 복원될 것이다. 당연히 한국 경기는 차질 없이 진행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디드라이브 함슬 대표는 "구단과 팬들을 위해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린 라쿠텐의 용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서울과 대구에서 열리는 친선경기 준비는 현재 전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 또한 예정대로 성실히 운영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친선경기를 가진 뒤 8월4일 오후 8시엔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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