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사오리, '해피 오! 해피' 배우들 수어 지도…웃음·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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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인 일본인 후지모토 사오리가 뮤지컬 '해피 오! 해피' 배우들에게 수어 예술을 지도했다.
뮤지컬 '해피 오! 해피'(작/연출 오리라)는 지난 21일 사오리를 강사로 연습실에 초청, 출연 배우들과 함께 수어(手語) 예술을 배우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현장은 사오리와 배우 간에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이 떠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공연 안무를 맡은 정소연 안무감독은 "공연이 전하고자 하는 따뜻하고 행복한 메시지가 더 많은 관객의 마음에 닿을 수 있도록 넘버의 한 부분을 수어를 이용한 안무로 구상, 농인과 청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사오리는 농인과 청인들 모두를 위해 음악을 한국 수어로 창작하여, 보이게 하는 한국 수어 아티스트이다.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 월드클라쓰팀 주장을 맡고 있다. 2020년 그룹 방탄소년단(BTS) 히트곡을 수어와 안무로 표현한 영상이 주목받기도 했다.
현재 사오리는 유튜브 채널 '452 Sign Language'를 통해 수어를 바탕으로 음악을 볼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공유하고 있다.
사오리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대회 및 동계 패럴림픽 대회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수어가 나라마다 다르다는 것을 알고 한국 수어를 열심히 공부했다"며 "외국인 최초로 한국 수화 통역사 필기시험에 통과했고, 음악으로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구성된 다국적 외국인 프로젝트 공연팀 '한글'의 일원이 되어 한국 수어로 음악 공연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초연을 통해 웰메이드 뮤지컬로 평가받은 '해피 오! 해피'는 오는 8월 20일에 재개막, 11월 9일까지 대학로 더굿씨어터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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