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이 3년 연속 상반기 흑자를 달성했다. 사진은 무쏘 스포츠. /사진=KGM


KG모빌리티(KGM)은 올 2분기(4~6월) 경영질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전년대비 70.5% 뛴 17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362억원을 올려 8.1% 늘었지만 92% 떨어진 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올 1·2분기 실적을 합친 상반기(1~6월) 누적 실적은 매출 1조9432억원(0.2%↑), 영업이익 285억원(2.5%↑), 당기순이익 111억원(87.3%↓)을 기록했다.


KGM은 2002~2004년 이후 21년 만에 2023년부터 3년 연속 상반기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판매는 내수 1만8321대, 수출 3만4951대 등 총 5만3272대로 내수 판매가 줄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감소했지만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4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하며 2분기 판매가 1분기 대비 4.8% 늘었다.


매출은 2023년 1분기(1조843억 원) 이후 9분기 만에 분기 1조원을 돌파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 했으며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보다 증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상반기 수출은 2014년 상반기(4만1000대) 이후 11년 만에 상반기 최대 기록을 세웠다.


KGM은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되면 판매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KGM은 하반기 판매 물량 증가와 함께 흑자 규모 확대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국내외 시장 대응할 계획이다.

KGM 관계자는 "상승세가 이어진 수출은 물론 내수 시장 대응에도 만전을 기해 하반기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수익성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