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으로 이적한 김민우.(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수원 삼성이 울산 HD 소속의 김민우(35)를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2021년 이후 약 4년 만의 수원 복귀다.


김민우는 2010년 일본 J리그 사간 도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7년 수원에 입단하면서 K리그에 데뷔했다. 2019년 FA컵(현 코리아컵) 우승을 견인한 것을 포함, 2021년까지 활약하며 수원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2년 중국 청두 룽청에 입단한 김민우는 지난해 울산에 입단하며 한국으로 돌아왔다. 2024시즌에는 19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렸지만 올해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다시 수원으로 돌아간 김민우는 "수원에 돌아오게 돼 감사하다. 빅버드(수원 홈구장)에 갈 생각에 어린아이처럼 설레고 기대된다"면서 "팬들과 함께 승격 목표를 이루고 싶다. 팀이 목표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승격에 실패한 수원은 올해 승점 44를 획득,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51)에 이어 K리그2 2위를 마크 중이다. 수원은 승격을 위해 여름 이적 시장 황석호, 박지원, 강성진, 김민우 등을 데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