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다리 두들기는 LG, 송승기 휴식 부여…"27일은 대체 선발"
첫 풀타임 선발…18경기 8승 5패, ERA 3.27
"작년 소화 이닝 근접, 끝까지 함께하기 위해 휴식 결정"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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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LG 트윈스가 쉼 없이 달려온 선발 투수 송승기에게 휴식을 준다.
염경엽 LG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송)승기에게 한 텀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2년 LG에 입단한 송승기는 올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로 뛰고 있다. 18경기에 나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3.27로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든든히 맡고 있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2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6이닝 1실점 호투로 자기 몫을 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경기 후반까지 KIA 타선을 틀어막으면서 9-7 역전승에 발판을 놨다.
순번상 송승기는 오는 27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야 하지만, 휴식이 결정되면서 로테이션을 한 텀 건너뛰게 됐다.
염 감독은 "승기가 벌써 작년 소화 이닝(104⅔이닝)에 근접했다. 시즌 끝까지 함께 가기 위해서는 지금이 휴식을 줘야 할 타이밍이라고 봤다. 트레이닝, 투수 파트에서 의견을 모아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송승기가 빠지면서 27일 경기엔 대체 선발이 들어간다. 왼손 투수 최채흥이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한편 LG는 주중 KIA와 3연전을 싹쓸이하고 4연승을 내달렸다. 순위 싸움에 중요한 시리즈를 잘 마치면서 다시 선두 싸움에 불을 붙였다.
염 감독은 "너무 힘들었는데 이겨서 다행"이라며 "투수들이 잘 던져줬다. 선발 싸움이 잘 됐기에 중요한 시점에서 좋은 결과가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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