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대표 좌완' 류현진-김광현… 18년만에 첫 선발 맞대결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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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대표 좌완 투수 류현진(한화 이글스)와 김광현(SSG랜더스)이 프로 데뷔 첫 맞대결을 펼친다.
한화와 SSG는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선발 투수로 류현진과 김광현을 예고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좌완의 맞대결이 드디어 펼쳐진다.
인천 동산고를 졸업한 류현진은 2006년 한화의 지명을 받은 후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그는 데뷔 첫해 탈삼진, 평균자책점(ERA), 다승 부문 1위에 오르며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신인왕과 정규시리즈 MVP, 골든글러브도 당연히 류현진의 몫이었다.
안산공고를 졸업한 김광현은 2007년 SK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한 후 첫해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깜짝 선발 등판해 22승 투수 다니엘 리오스를 상대로 선발승을 챙기며 스타덤에 올랐다. 김광현은 2008년 ERA, 다승 부문 1위에 오르며 골든글러브와 정규시리즈 MVP를 독식했다.
두 선수는 KBO리그와 메이저리그(ML)에서도 단 한번도 선발 맞대결을 펼진 적이 없다. 2010년 5월2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와 SK의 경기에서 두 선수의 선발 출전이 예고됐지만 우천으로 불발됐다.
전성기에서 다소 내려왔지만 두 선수는 여전히 KBO리그 최고의 인기 스타다. 류현진은 올시즌 16경기에 등판해 6승 4패 ERA 3.07을 기록 중이다. SSG전에선 3경기 1승 2패 ERA 4.73으로 고전했다.
김광현은 올시즌 18경기에 출전해 5승 7패 ERA 4.01을 기록 중이다. 마찬가지로 한화 전에선 2경기 2패 ERA 4.91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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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