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우즈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우즈(WOODZ, 본명 조승연)가 군백기를 마치고 열심히 노를 저을 준비를 마쳤다. 군백기 중 곡 '드라우닝'이 대히트를 쳐, 제대로 물이 들어왔지만 군 복무로 활동은 할 수 없었던 우즈. 그는 이제 군백기를 끝내고 화려한 날들을 마주할 예정이다.


이달 21일 전역과 동시에 시작된 그의 행보는 말 그대로 숨 가쁘다. 우즈는 전역 직후 자신의 팬 플랫폼을 통해 "몸이 12개인 남자, 우즈로 열심히 살겠다"라고 포부를 밝힌 만큼 현재 그는 전역 후 다양한 스케줄이 예정되어 있다.

우선 그는 오는 27일 SBS '가요대전 서머'에 공식적으로는 첫 활동을 시작한다. 이날 무대에서 군백기 중 큰 사랑을 받은 '드라우닝'을 열창하며 팬들 앞에 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에는 다양한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드라우닝'이 인기를 끈 이후 우즈의 소속사에는 전역 후 그를 섭외하려는 페스티벌 측 러브콜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그는 오는 8월 16일과 17일 열리는 일본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5'에 출연하는 것을 시작으로 8월 23일 '카스쿨 페스티벌', 9월 6일 '렛츠락 페스티벌', 9월 14일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9월 28일 '부산 국제 락 페스티벌' 무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우즈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군백기 후 페스티벌을 통해 수많은 음악팬들과 교감하려고 하고 있다"라며 "우선 '가요대전' 스케줄을 소화한 이후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무대를 위해 연습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즈 역시 페스티벌 무대에서 보여줄 모습에 대해 진지하게 연구하고 열의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군 복무 중 참아왔던 열망을 전역과 동시에 분출하고 있다. 그는 제대 후 자신의 SNS에 '힙레 챌린지' '소다팝 챌린지' '이라이라 챌린지' 등 온라인상에서 핫했던 챌린지들을 연이어 공개했다. 이에 팬들로부터 "이 열정을 어떻게 참았냐"는 반응을 끌어냈다.


프로듀싱 능력과 작사·작곡 실력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한 우즈는 그간 월드 투어 등 다양한 무대로 글로벌 팬덤을 확보해 왔다. 군 복무 중 지난 2023년 4월 발매한 '드라우닝'이 음악방송 1위와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전무후무한 흥행 기록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올해 상반기 음원시장에서 가장 핫한 아티스트로 주목받았다.

군백기 동안의 공백은 우즈에게 갈증과도 같았다. 그는 라이브 방송에서 "당장 앨범 발매를 할 순 없지만,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라며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무즈(팬덤명)를 볼일이 많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우즈의 진가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군백기 동안 축적된 음악적 에너지를 폭발시키며, 2025년 하반기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우즈가 8~9월 페스티벌에서 보여줄 무대를 통해 팬덤을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