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A-BBN-SPO-BALTIMORE-ORIOLES-V-TAMPA-BAY-RAYS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하성(30)이 결국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오랜 기다림 끝에 돌아왔지만 단 10경기만 뛰고 다시 빠지게 됐다.


탬파베이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김하성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앞서 김하성은 지난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출장해 볼넷과 도루를 한 개씩 기록했는데, 도루 과정에서 허리 통증을 느낀 뒤 조기 교체됐다.


이후 2경기 연속 결장했고 끝내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아직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김하성 스스로 "이렇게 자주 다쳐본 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불운한 시간이 계속되고 있다.


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이던 지난해 8월 어깨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고, 시즌 후 수술을 받았다.

탬파베이와 계약을 맺은 뒤에도 재활을 이어가던 김하성은 6월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쳐 복귀 시기가 또 밀렸다.


7월에서야 빅리그에 올라온 김하성은 얼마 되지 않아 오른쪽 종아리 통증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고, 후반기가 시작되고 나선 허리 부상을 당해 결국 부상자 명단까지 올랐다.

김하성은 부상 복귀 이후 단 10경기 만에 다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는 10경기에서 타율 0.226(31타수 7안타)에 3타점 3득점 4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69 등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