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의 에이스로 활약 중인 이재성이 광대뼈 골절 부상을 당했다. 사진은 지난 25일(한국시각) 프리시즌 친선전 경기 중 부상을 당한 이재성의 모습. /사진=마인츠 홈페이지 캡처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을 한 달 앞둔 이재성(마인츠)이 친선경기 중 광대뼈 골절 부상을 당했다.

마인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재성이 광대뼈 양쪽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며 "그는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후 팀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성은 지난 25일 오스트리아 애를라우슈트라세 카이저 빙클 아레나에서 열린 SV지키르헨(오스트리아 3부)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해 부상을 당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그는 헤딩 후 상대 골키퍼와 골대에 강하게 충돌한 뒤 쓰러졌다.

당시 약간 치료를 받고 그라운드에 복귀한 이재성은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다. 그러나 이후 정밀검사 결과 양측 광대뼈 골졸 진단받았다. 이재성은 남은 일정 동안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개인 훈련만 소화할 예정이다. 또 독일 복귀 후 안면 보호 마스크를 맞춤 제작해 착용할 예정이다.


분데스리가는 다음달 23일 개막 예정이다. 마인츠는 다음달 19일 디나모 드레스덴과의 DFB 포칼 1라운드 경기 이후 다음달 24일 쾰른과 시즌 첫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2024-25시즌 14승 10무 10패로 6위를 차지한 마인츠는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보했다. 무려 9년 만에 유럽대항전에 나서는 마인츠 입장에선 에이스 이재성의 부재가 더 크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1992년생인 이재성은 2018년 여름 이적시장을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홀슈타인 킬로 이적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2021년 마인츠에 이적한 그는 2022-23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올시즌엔 공식전 34경기 7골 7도움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