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구조해 보호하던 멸종위기 양새 동물 Ⅱ급 하늘다람쥐.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북부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이하 구조센터)는 구조해 보호하던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하늘다람쥐 4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28일 밝혔다.


방생한 하늘다람쥐는 지난 4월 남양주시 천마산 인근에서 발견한 어린 새끼들이다. 주택가에 고립된 것을 주민 신고로 구조했다. 당시 약간 탈진 증상이 있었지만, 구조센터 전문 치료 덕분에 이내 건강을 회복했다.

구조센터는 새끼들에게 3개월 동안 견과류, 열매, 과일, 잎눈 등 다양한 먹이를 공급하고 활공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방사장을 조성해 야생에서 생존 능력을 높였다. 그 결과, 구조될 당시 체중이 30g에 불과했던 하늘다람쥐들은 두 배가 넘는 80g으로 성장해 지난 25일 야생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