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지방행정 '디지털 전환'에 군민 일상 달라졌다
양평=김아영,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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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이 디지털 기술을 행정 전반에 적극 도입하는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3만4000여 군민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양평군은 고령화의 심화와 넓은 면적 대비 부족한 교통 인프라로 인해 행정기관 접근성이 낮아 정보 격차와 행정 서비스 수혜 불균형 등의 문제가 발생해 왔다. 이에 군은 지역 실정에 맞춰 행정 서비스의 양적·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 전환(DX) 기반의 지방행정 플랫폼을 마련해 스마트 디지털 행정의 전국적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민선 8기 전진선 양평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추진된 '스마트 양평톡톡'은 '주민 일상을 편리하게!'라는 모토 아래 탄생한 전국 최초의 AI 데이터 기반 지자체형 스마트 민원행정 플랫폼이다. 이는 지방행정의 디지털 전환은 물론 주민 생활 방식의 개인형 맞춤 행정 변화, 나아가 스마트 도시화 기반 마련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스마트 양평톡톡'은 주민들에게 익숙한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별도 앱 설치나 복잡한 가입 절차 없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직접 방문 없이도 필요한 정보를 능동적·선제적으로 제공하여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이 플랫폼을 통해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 종량제 봉투 판매 예약, 공공시설 및 프로그램 예약·결제, 전자증명서 발급 등 행정 서비스를 단일 채널에서 간편하게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24시간 AI 챗봇 상담을 통해 군정 정보 및 민원 안내가 제공되어 주민 편의와 행정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공무원 측면에서도 AI와 데이터 기반 업무관리 시스템을 통해 청소 차량에 IoT 센서를 부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반복적인 민원 처리 업무는 AI가 자동화함으로써 업무 부담이 줄었다. 이는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스마트 양평톡톡' 채널에는 군민의 25%인 3만4110명이 가입했으며, 파크골프장 통합예약은 시설 예약률 100%를 기록했다. 챗봇 메시지 600만여 건, 대형폐기물 신고 6160건 등 높은 활용도를 보인다. 특히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 서비스는 연간 8억3000만원의 사회적 편익을 창출하는 등 경제적 효과도 크다.
이와 더불어 양평군은 차세대 마을방송 플랫폼 '온동네'를 지난 1월부터 도입해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온동네'는 전국 최초로 카카오톡 기반으로 운영되는 차세대 지능형 마을방송 플랫폼이다. '온동네'는 기존 마을방송의 한계를 극복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 전파가 가능해 군민의 안전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스마트 양평톡톡은 양평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행정 업무의 디지털화를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주민 편의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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