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지난 4월 발생한 사이버 침해사고와 관련해 고객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전용 조회 사이트 운영을 시작했다. 사진은 '개인정보 유출 여부 조회' 서비스 관련 이미지. /사진=SK텔레콤 홈페이지 캡처


SK텔레콤이 지난 4월18일 발생한 유심(USIM) 정보 해킹과 관련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조회 서비스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28일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 조회'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가입자는 본인 인증을 거친 뒤 ▲휴대전화번호 ▲가입자 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 키 2종(Ki/OPc) ▲기타 회사 내부 관리용 정보(21종) 등 총 25종 항목 가운데 유출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만 14세 이상 가입자의 본인 인증이 가능한 회선에 한해 조회할 수 있으며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유출 시점인 지난 4월18일 기준의 전화번호를 기준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만 14세 미만 가입자는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하거나 관련 서류를 지참해 직영 T월드 매장을 방문하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현재까지 이번 사고로 인한 2차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회사를 사칭한 전화나 문자 등으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