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위해 한국 관계자가 영국 스코틀랜드까지 찾아왔다고 인터뷰에서 언급했다. 사진은 러트닉 장관이 지난달 11일 미국 워싱턴D.C 백안관에서 인터뷰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위해 한국 관계자가 영국 스코틀랜드까지 찾아왔다고 말했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폭스뉴스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한국과의 관세 협상에 관한 질문에 "그들(한국)이 협상을 성사하려고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지 생각해 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인들이 스코틀랜드까지 날아와 저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저녁 식사 후에 만났다"고 강조했다.


러트닉 장관이 말한 한국인들은 지난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러트닉 장관의 일정을 따라 스코틀랜드에 방문했던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의미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러트닉 장관은 "하지만 지금은 (트럼프) 대통령이 운전석에 앉아 있다"며 "그(트럼프)는 큰 합의를 여러 번 성사했고 모든 카드를 손에 쥐고 있다. 그가 말했듯이 이번주에 관세율과 (교역 상대국이) 시장을 얼마나 개방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