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안치홍이 28일 만에 1군 무대에 복귀한다. 사진은 한화에서 활약 중인 안치홍(왼쪽)의 모습. /사진=뉴스1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한화 이글스)이 28일 만에 1군 복귀전을 갖는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안치홍을 콜업했다. 지난 1일 1군 명단에서 제외된 그는 28일만에 1군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까지 안치홍은 리그를 대표하는 가장 꾸준한 타자 중 한명이었다. 매 시즌 3할에 가까운 타율과 준수한 타점 생산 능력을 고루 갖춘 그는 어느 정도 계산이 서는 선수 중 한명이다. 프로 통산 178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5 152홈런 920타점 904득점 OPS 0.793을 기록했다.

안치홍은 KIA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 한화 등으로 이적하며 두 번의 자유계약선수(FA)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올시즌 커리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안치홍의 올시즌 성적은 40경기 타율 0.155 OPS(출루율+장타율) 0.423으로 부진하다. 시즌초 몸살과 복통 등으로 1군 명단에서 빠졌고 손목 부상까지 당하면서 1군 명단에서 종적을 감췄다.


2군으로 향한 안치홍은 11경기 타율 0.410 3홈런 OPS 1.221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이달에만 7경기를 소화하며 경기력 찾기에 매진하고 있다. 한방이 필요한 팀 입장에선 안치홍의 부활이 절실하다.

한화는 올시즌 57승 3무 36패로 리그 1위에 올라있다. 다만 LG트윈스가 55승 2무 40패로 3경기 차로 추격 중인 만큼 차이를 더 벌릴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