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캄차카반도 동쪽 해역에서 규모 8.7 강진이 발생했다. 지진 현상으로 인해 미국 하와이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사진은 미국 기상청이 공개한 쓰나미 예보. /사진=미국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러시아 캄차카반도 동쪽 해역에서 규모 8.7 지진 영향으로 미국 하와이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미국 하와이주 전체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하와이 해안에는 1~3m 쓰나미가 예측됐다.


호놀룰루 비상관리국은 일부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를 촉구하며 '파괴적인 쓰나미 파도'가 29일 저녁 7시17분(한국시각 30일 오후 2시17분)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비상관리국은 쓰나미가 15분 이상 지속될 수 있으며 파도가 여러 차례 밀려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파도가 섬 주변을 둘러싸면서 방향과 관계없이 모든 해안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