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차카반도 8.8 초강진, 2011년 동일본 지진 이후 최대 규모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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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캄차카반도 동쪽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8.8 지진이 미국 지질조사국(USGS) 기록상 6번째로 큰 규모라고 전해졌다.
30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USGS 기록상 가장 강력한 지진은 1960년 칠레 발디비아 해안에서 발생한 규모 9.5 지진이다. 이 지진으로 1655명이 사망하고 200만 명이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
다음으로 ▲1964년 미국 알래스카 규모 9.2 지진 ▲1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규모 9.1 지진 ▲12011년 일본 도호쿠 규모 9.1 지진 순이다.
이날 발생한 지진은 일본 후쿠시마 쓰나미와 원전 사고를 촉발한 2011년 일본 도호쿠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규모다. 당시 15m에 달하는 쓰나미가 기관차 속도로 내륙으로 밀려들어 322㎞가 넘는 해안선을 침수시켰다. 이에 1만5000명 이상 사망, 이재민 13만명이 발생했다.
USGS는 이번 지진으로 러시아가 경제적 피해를 수천억달러 정도 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진 규모가 정수로 증가할 때마다 지진으로 방출되는 지진 에너지는 약 31.6배 증가한다. 2011년 일본 도호쿠 지진은 이날 지진보다 약 2.8배 강했다.
USGS 측은 "광범위한 피해가 예상되며 재난이 광범위하게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며 "과거에도 이 정도 경보 수준을 보였던 지진은 국가 또는 국제적인 차원의 대응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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