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일할수록 망가지는 몸… 직장인 건강 꿀팁
거북목·손목터널증후군 위험… 안구건조증도 우려
스트레칭 수시로… 눈 부담 덜어주는 것도 중요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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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직장인들은 다양한 건강 문제에 노출돼 있다. 오랜 시간 앉아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환경, 높은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이 겹치면서다. 근골격계 질환, 눈의 피로 등을 흔히 겪으며 이러한 건강 문제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업무 효율을 떨어뜨리고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31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직장인에게 거북목(일자목)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 등의 근골격계 질환이 자주 발생한다.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작업해 목과 손목에 부담이 가중되는 탓이다.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하거나 충분한 휴식 없이 반복된 동작을 계속하면 증상이 악화하기 쉬우니 올바른 자세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거북목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 사용 시간을 줄이고 중간중간 눈과 몸을 쉬게 해야 한다. 한 자세로 오래 있지 말고 자주 자세를 바르게 고치는 것도 중요하다. 거치대를 활용해 화면을 눈높이에 맞춰 고개를 숙이지 않도록 유지하고 턱 당기기, 날개뼈 모으기 등으로 목과 등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시로 가슴, 목, 어깨 근육을 스트레칭하고 목 주변은 마사지로 긴장 풀어주는 것도 필요하다.
손목터널증후군도 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손목과 손가락이 수평을 이루도록 자세 유지하고 손목이 구부러진 상태로 오랜 시간 작업하지 않는 게 좋다. 손 털기, 손목 돌리기, 주먹 쥐었다 펴기, 깍지 끼고 팔 뻗기 등 작업 중 수시로 손목의 긴장 풀어주자. 장시간 컴퓨터 사용 시 손목 받침대를 이용해 손목 부담을 줄이고 필요한 경우 손목 보호대나 부목 착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눈의 피로와 안구건조증도 직장인이 흔히 겪는 건강 문제 중 하나다. 직장인은 눈을 쉬지 않고 사용하는 환경에 노출돼 있다. 이로 인해 눈의 깜빡임 횟수가 줄어들고 눈 표면이 쉽게 건조해지면서 피로와 건조감이 나타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이 뻑뻑하거나 화끈거리는 느낌, 이물감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눈물이 과도하게 흐르거나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40~50분 정도 컴퓨터 작업 후에는 화면에서 눈을 떼고 휴식하면 눈의 피로와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데 좋다.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여 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고 가습기 사용 또는 주기적인 환기로 실내 습도 조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항히스타민제, 신경안정제, 일부 혈압약 등 안구건조증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은 전문가 상담 후 복용토록 하자.
질병청은 "일상 속에서 건강을 지키기 위한 꾸준한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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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 1부 재계팀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