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드 1위' 조상우, 극심한 부진에 KIA 이적 후 첫 2군행
최근 8경기 평균자책점 20.77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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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극심한 난조에 빠진 오른손 불펜 투수 조상우(31)가 KIA 타이거즈 이적 후 처음으로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최근 8경기 연속 무승(1무 7패)으로 부진한 KIA는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 세 자리를 바꿨다.
투수 조상우와 이준영, 외야수 박재현을 말소하고 투수 유지성과 김기훈, 외야수 박정우를 등록했다.
조상우의 이탈이 가장 눈에 띈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KIA 유니폼을 입은 조상우는 올 시즌 홀드 부문 1위(24개)에 올라있다. 그러나 평균자책점 5.02와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70 등 투구 내용이 좋지 않다.
특히 조상우는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최근 8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0.77(4⅓이닝 11실점 10자책)로 크게 흔들렸다. 이 기간 무실점 투구는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20일 NC 다이노스전뿐이었다.
결국 이범호 KIA 감독은 조상우에게 열흘간의 재정비 시간을 줬다.
함께 2군으로 내려가는 왼손 불펜 투수 이준영 역시 올 시즌 41경기에 나가 3승1패 6홀드 평균자책점 5.70으로 안정감이 떨어졌다. 이준영의 7월 평균자책점은 27.00(2이닝 6실점)에 달한다.

선두 한화 이글스는 1군 엔트리 포수 한자리를 교체했다.
19일 KT 위즈전에서 허리 통증을 느껴 다음 날 말소됐던 베테랑 포수 이재원이 11일 만에 복귀했다. 대신 '4년 차' 허인서가 2군 선수단으로 이동했다.
30일 LG 트윈스전에서 왼쪽 발목 통증으로 교체됐던 배정대(KT)도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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