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5 세계선수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역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한국 남자 혼계영 400ｍ 대표팀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수영 대표는 3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경영 남자 혼계영 400ｍ 예선에서 이주호(서귀포시청), 최동열, 김영범, 황선우(이상 강원도청) 순으로 3분32초54를 기록해 25개 출전국 중 8위를 차지했다.


2023년 개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같은 멤버로 은메달을 획득할 당시 한국 기록(3분32초05) 보다는 0.49초 늦은 기록이다. 한국 수영은 이날 8개국이 겨루는 결승에 올라 오후 9시 33분 같은 장소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혼계영 400ｍ는 한 팀 네 명의 선수가 배영 평영 접영 자유형 순서로 각 100ｍ씩 레이스를 펼치는 단체전 종목이다. 한국이 혼계영에서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날 여자 혼계영 400ｍ에서는 김승원(구성중), 고하루(강원체고), 김도연(대전체고), 허연경(대전시설관리공단) 순으로 나서 4분04초36을 기록해 20개국 중 15위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