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서비스업 침체·트럼프 관세 예고에 일제히 하락
트럼프 "의약품 관세 250%로 올라갈 것"
염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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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지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도체/의약품 관세 부과 예고에 하락 마감했다.
5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30산업지수는 0.14% 하락한 4만4111.74에 거래를 종료했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0.49% 하락한 6299.19에 거래를 종료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65% 내린 2만916.55를 기록했다.
이날 공급 관리 연구소(ISM)는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했다. 해당 지수는 50.1을 기록하며 당초 월가의 전망치인 51.2를 하회했다.
해당 지수는 50미만은 경기 축소, 이상은 경기 확장을 나타낸다. 서비스업은 미국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기 때문에 업계 둔화는 경기 전반의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고율 관세를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의약품에 대해서는 250%까지 관세를 매길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적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지만 1년, 1년반 후에는 150%로 그리고 250%로 올라갈 것"이라고했다. 반도체에 대해서도 "다음 주 내로 반도체 관련 관세 부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하며 "미국에서 생산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미국 증시는 투심이 저하되며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대형 기술주는 아마존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전기차는 테슬라가 0.17% 하락하는 등 루시드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반도체주도 엔비디아가 0.97%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12% 하락 마감했다
전날 호실적을 발표한 팔란티어는 7.85%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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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