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공격수' 지동원, 1년 반만에 수원 떠난다… 호주행 확정
최진원 기자
공유하기
![]() |
베테랑 공격수 지동원이 수원FC를 떠나 호주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수원FC는 지난 5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이 새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이적에 합의했다"며 "그동안 지동원이 팀에 헌신한 공로와 프로 정신을 높게 평가해 이적 결정을 존중했다"고 밝혔다.
1991년생인 지동원은 광양제철고등학교를 졸업 후 2010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전남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그는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아시안컵 국가대표로 뽑혀 구자철과 한국 공격진을 이끌었다. 또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에도 기여했다.
유럽 스카우터들의 눈에 든 지동원은 2011년 7월 선덜랜드(잉글랜드)로 이적해 본격적인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가끔 번뜩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잉글랜드 무대에선 큰 활약을 남기지 못했고 결국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을 선택했다.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독일) 시절 구자철과 함께 '지구특공대'로 불리며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이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다름슈타트, 마인츠, 브라운슈바이크(이하 독일) 등에서 활약한 그는 2021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FC서울로 돌아왔고 2024시즌부터 수원FC에서 활약했다. 지동원은 K리그 통산 기록은 111경기 19골 1도움을 남겼다.
지동원은 호주 A리그 매카서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그는 "수원FC에서 보낸 시간은 의미 있는 여정이었다"며 "항상 따뜻하게 응원해준 수원FC 팬들께 감사드린다. 새로운 무대에서도 수원FC와의 추억을 잊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