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도시는 어떤 곳"…'모두의 인쌩쌩쌩: 2부 도시와 아이'展
수원시립만석전시관 11월 30일까지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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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수원시립미술관은 본인 거주 도시를 새로운 시각으로 탐험하는 참여형 교육 전시 '모두의 인쌩쌩쌩: 2부 도시와 아이'를 11월 30일까지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기존 어린이 중심의 교육 전시에서 벗어나 모든 연령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김지은, 김참새 두 작가가 참여해 회화, 설치, 조각 등 20여 점의 작품을 통해 도시의 겉모습과 속모습을 다층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제안한다.
김지은 작가는 도시의 거대한 풍경 속에 숨겨진 사회적 제도와 규범에 주목하며 ‘제도화된 풍경’을 이야기한다. '아파트 컬러-트렌드(Apartment Color-Trend) vs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2023), '옆집(Next Door) #1~4'(2021~2023), '재활용 수거일(Recycling Day)'(2022) 등의 작품을 통해 아파트 단지, 골목길, 재활용 수거장 등 우리 주변의 도시 공간에 숨겨진 다양한 이야기와 변화를 발견하게 한다.
김참새 작가는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밝고 경쾌한 색감으로 풀어낸다. '마스크(Mask)2'(2020), '잇츠 올 굿(It’s all good)'(2024), '걸(Girl)1'(2022) 등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며 관람객은 소소한 기쁨, 고민, 희망 등 내면의 깊은 이야기들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어린이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한 전시 해설은 사전 예약이 필수다.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4시에는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한 전시 해설이 상시 운영된다.
별도의 상시 교육 공간에서는 '도시 관찰 일지' 활동지와 '도시의 하루' 교육 활동을 통해 도시에 대한 경험과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전시를 통해 도시와 그 관계 속에서 존재하는 나 자신을 인식하고, 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공감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참여 방법은 수원시립미술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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